셀트리온이 미국 관세 정책 우려를 차단했다. 사진은 지난달 진행된 셀트리온 미국 브랜치버그 생산시설 개소식.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 브랜치버그 공장 현황과 향후 계획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기류로 인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은 회사 홈페이지에 '미국 공장 가동 현황 및 관세 리스크에 대한 회사 입장'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을 위법 판결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국가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셀트리온이 미국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인수한 브랜치버그 공장은 지난달 시설 전체 점검 및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모든 라인에서 일라이 릴리 CMO(위탁생산) 제품 생산을 본격 시작하며 미국 현지 시설 운영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다는 게 셀트리온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바이오의약품 CMO와 병행해 자체 제품 생산을 위한 밸리데이션(공정 검증 문서화) 절차에 도입했다"며 "현지 생산과 직접 판매망을 연계해 이른 시일 내 미국 시장에 현지 생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완벽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 관세 이슈가 어떤 방향으로 정리되더라도 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셀트리온은 강조했다. 단기 및 중장기 대응을 완료한 덕분이다. 셀트리온은 2년 치 공급 물량을 미리 미국에 공급해 관세 영향 없이 판매를 지속할 수 있다. 이후에는 브랜치버그 공장에서 직접 제품을 공급해 관세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과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공급 기반을 구축해 관세 리스크에 대한 구조적 대응 체계를 완료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