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이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성분명 셀리넥서)를 도입했다. 사진은 엑스포비오 제품 모습. /사진=보령

보령이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혈액암 진단 초기부터 재발·불응 단계까지 치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구축하겠다는 게 보령 목표다.

보령은 중국 항암제 개발 전문 제약사인 안텐진과 혈액암 신약 엑스포비오(성분명 셀리넥서) 라이선스 인(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은 해당 계약에 따라 엑스포비오에 대한 국내 판권·유통권·허가권 등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엑스포비오는 안텐진에서 개발한 다발골수종·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제다.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세계 최초의 선택적 XPO1(핵 외 반출 단백질) 억제제다. 핵 외 반출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면 종양 억제 단백질과 성장 조절 단백질이 세포핵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핵 내에 축적 및 활성화돼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다발골수종은 치료가 거듭될수록 기존 약제에 불응하는 재발 환자가 많아 다른 작용 기전의 약제가 필요한 암종이다.

엑스포비오는 기존 치료제와 다른 새로운 작용 기전 때문에 치료 선택지가 제한된 재발·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추가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형으로 개발돼 장기 치료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


보령은 엑스포비오 도입으로 혈액암 신약을 추가하며 총 8종의 혈액암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혈액암은 질환 특성상 장기적이고 세분화한 치료 전략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보령은 국내 유일의 혈액암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임상 현장과 학술적 근거 중심의 활동을 이어왔다.

성백민 보령 BD&마케팅본부장은 "엑스포비오는 기존 치료 패러다임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경구 혈액암 신약"이라며 "혈액암 치료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