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공격 우려로 인해 차기 지도자 발표를 연기했다. 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각) 인도령 카슈미르 마감 마을에서 열린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에 항의한 시위의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이 차기 지도자 발표를 연기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차기 지도자를 공격 대상 삼을 수 있다고 언급한 이후 보안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해 후계자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후계자로는 그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차기 지도자에 대해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아들은 능력이 부족하고 용납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네수엘라 델시 로드리게스처럼 내가 임명 과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와 최고위 군 지휘관, 국방 관련 인사들이 사망했다. 다만 이란 성직자, 대통령·사법부·의회 수장 등 정부 3부 인사들은 생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