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니로는 실용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레이어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뉴 니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신형 니로는) 국내 하이브리드 SUV 최고 연비와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니로는 2016년 기아가 처음 선보인 친환경 SUV다.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EV(전기차)까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니로는 2022년 1월 출시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정 부사장은 "기아는 2016년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집약해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SUV에 담은 니로를 공개했다"며 "기아가 전동화 무대를 향해 내디딘 첫 번째 발걸음이었다"고 회상했다. "현재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대를 달성하며 수많은 고객의 여정과 함께해왔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신형 니로에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ps),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확보했다. 복합연비는 20.2km/ℓ로 국내 하이브리드 SUV 중 가장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김새린 기아 국내상품1팀 매니저는 "개선형 액티브 에어 클랩을 적용해 이전보다 좋아진 0.281의 공력 계수를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2016년 1세대 니로 출시 이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국내 하이브리드 SUV 연비 1위 타이틀을 이어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기존 2세대 니로의 최대 복합연비(16인치 휠 기준) 20.8㎞/ℓ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기아는 충돌 규제와 관련해 도어와 차체 강도를 높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백경은 기아 MSV프로젝트5팀 연구원은 "도어와 차체 강도를 높이고 에어백도 기존 8개에서 10개로 확대되면서 중량이 약 45kg 증가했다"며 "연비 측면에서 불리한 조건이지만 공력 성능을 개선해 국내 하이브리드 SUV 가운데 유일하게 복합연비 20㎞/ℓ 이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아는 셀토스와 니로를 중심으로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월 신형 셀토스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신형 니로까지 선보이면서 올해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정윤경 기아 국내마케팅1팀 책임연구원은 "셀토스와 니로는 서로 상호보완적인 모델"이라며 "셀토스는 정통 SUV 스타일의 볼드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니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고객층에 다가가는 역할"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