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 낙관 전망에 뉴욕증시가 장 초반 손실을 만회하며 반등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9.25포인트(0.50%) 오른 4만7740.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5.97포인트(0.83%) 상승한 6795.99, 나스닥지수는 308.267포인트(1.38%) 오른 2만2695.946에 마감했다.
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전 종식 발언 이후 급격히 반등했다.
트럼프는 이날 CBS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은 거의 완료됐다(very complete)"며 "그들은 해군도 통신 수단도 공군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자신이 생각했던 4~5주 전쟁 시간표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며 "자신이 그곳을 장악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 가량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트럼프의 발언은 중동 긴장 완화와 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로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완화됐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나스닥지수가 1.38% 상승하며 3대 지수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들은 전쟁 종식 가능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유가 안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