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알자지라에 따르면 IRGC 중앙군사본부 카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이날 국영 TV를 통해 성명을 냈다. 알안비야 대변인은 "단 한 리터 석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이들의 동맹국과 연관된 선박은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안비야 대변인은 "인위적으로 유가를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배럴당 200달러 유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가는 지역 안보 상황에 달려 있으며 현재 지역 불안정 주요 원인은 바로 당신들"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적했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화물선 4척이 이란 소행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았다. IRGC는 태국과 라이베리아 국적 화물선에 발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일본, 바셜제도 국적 선박도 공격받았다. 이번 피격 선박을 포함해 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공격받은 선박은 최소 15척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