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가 기후변화와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전 세계적인 조명 끄기 행렬에 동참한다. 다가오는 주말 저녁 1시간 동안 타워와 쇼핑몰 일대의 불을 끄고 환경 보전의 의미를 되새긴다.
롯데물산은 세계자연기금의 글로벌 캠페인인 '2026 어스아워'(2026 Earth Hour)에 참여, 오는 28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한다고 24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2018년부터 9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타워와 롯데월드몰 입주사 및 운영사 50개사도 함께 소등에 동참한다. 어스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1시간 동안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올해는 시그니엘 서울도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한다. 28일 저녁 공용 공간의 조도를 최소한으로 낮추거나 끄며 투숙객들에게도 참여를 안내할 예정이다.
소등 당일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매시 15분과 45분에 롯데월드타워 외부 매체 판을 통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영상이 송출된다. 푸른 지구를 표현한 초록색 외벽과 60분간의 휴식을 상징하는 숫자 60이 나타난다. 소등 1분 전부터는 시간 세기를 진행한다.
참여 독려를 위해 롯데물산과 세계자연기금은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29일까지 홍보 공간을 운영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3.28초 시간 맞추기 행사를 열고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엽서와 다회용 스테인리스 빨대 등 선물을 증정한다.
롯데물산 측은 단지 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간 3만7000MW 상당의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5% 이상을 대체하며 화석연료 대비 약 36%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내고 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타워를 바라보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전에 대해 생각하고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