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7일 빙그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해태아이스크림 흡수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단기 실적을 압박하지만, 하반기 조직 안정화 이후 시너지 본격화와 주주환원 강화를 고려해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09억원, 7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내수 소비 위축에 따른 냉장 제품 판매 감소와 희망퇴직 등 일회성 조직·업무 통합 비용 반영이 영업이익 큰 폭 감소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해외 부문에 대해서는 "미국·중국 등 해외 수출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 전년 수준의 매출 규모를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시너지 전망과 관련해서는 "해태아이스크림은 현재 수출 비중이 미미한 반면 빙그레는 미국·유럽·중국·베트남 등 주요 해외 유통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합병 이후 해태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가 용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형자산상각비 해소 효과에 대해서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2020년 10월) 이후 분기 약 25억원 수준이었던 무형자산상각비가 5년 내용연수 만료로 지난해4분기 기준 4억원으로 축소됐다"며 "올해 연간 무형자산상각비는 14억원으로 2025년(79억원) 대비 대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전년 당기순이익이 46% 감소했음에도 주당 3300원(시가배당률 4.0%)의 현금배당을 유지했고, 최근 자사주 28.6만주(발행주식의 3.0%, 보유 자사주의 40.2%)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으로는 2026년 연결 매출액 1조5659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