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제(정유사 도매가 상한제) 시행 둘째 날인 28일 전국 평균 기름값이 이틀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주유를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사진=뉴스1

2차 석유 최고가격제(정유사 도매가 상한제) 시행 둘째 날인 28일 전국 평균 기름값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49.66원으로 전날 대비 10.87원 상승했다. 경유는 전날보다 9.57원 올라 1844.13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2차 석유 최고가 적용과 유류세 인하 등 유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기름값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최고가격제는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도매가)의 상한선이다. 일선 주유소는 공급가에 마진을 붙여 판매가격을 정한다.

2차 최고가격은 2주 전의 1차 최고가격을 기준으로 조정됐다. 1차 최고가격이 적용된 기간 싱가포르 석유제품 가격 상승률을 곱한 값에 제세금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률이 반영되면서 국내 기름값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아시아 원유 시장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전날 대비 9.10원 오른 122.14 달러다.


전국적으로 휘발유·경유 가격은 이란전쟁 발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난 26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890.45원이다. 전일 대비 24.87원 급등했다. 경유 가격은 1872.07원으로 전날 대비 18.55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