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438.87)보다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에 개장했다./사진=뉴시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구글의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 절감 기술 발표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5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30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3.88포인트(5.22%) 내린 5154.99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257.07포인트(4.73%) 하락한 5181.80으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5억원, 51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이 680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금일 주가가 하락한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에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예멘의 친이란 성향 후티 반군이 이란 전쟁에 참전하면서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구글이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을 최대 6배 낮춘다는 '터보퀀트' 기술을 발표한 여파도 컸다.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4.12% 내린 17만2300원, SK하이닉스는 5.86% 하락한 86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6.32%), SK스퀘어(-6.43%), 현대차(-5.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7%), 삼성바이오로직스(-4.55%), LG에너지솔루션(-2.6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5.31포인트(3.97%) 내린 1096.20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39.74포인트(3.48%) 하락한 1101.77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8억원, 12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이 4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이 하락했다. 리노공업(-5.24%), 코오롱티슈진(-4.88%), 레인보우로보틱스(-4.76%), 에이비엘바이오(-4.55%), 알테오젠(-4.07%), 에코프로(-2.62%), 에코프로비엠(-1.23%), 삼천당제약(-1.08%) 등이 내렸다.

반면 펄어비스(6.80%), HLB(1.69%)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