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협상 기대와 확전 우려가 교차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0포인트(0.11%) 오른 4만5216.1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13포인트(0.39%) 내린 6343.72, 나스닥지수는 153.72포인트(0.73%) 떨어진 2만794.64에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는 종전 협상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으나 확전 불안감 속에 하락 전환했다.
백악관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계속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의 새로운 정권과 종전 협의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협정이 곧 체결되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 유전, 하르그섬을 폭격할 것이라며 담수화 시설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종전 협상 결렬에 대비한 미군 지상군도 중동에 도착했다. CBS는 해군과 육군 특수부대 수백명이 최근 중동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에너지 가격 충격은 대체로 빠르게 발생하고 사라지는 경향이 있는 반면 통화정책은 시차가 길고 가변적"이라며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단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은 약해졌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기준금리가 12월까지 25bp 인상될 확률을 5.6%로 반영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수치는 22.2%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3% 급락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공급 교란이 반도체 생산에도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0% 급락했다. TSMC와 ASML, AMD, 인텔도 3% 안팎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산업이 1.61%, 기술은 1.49% 떨어졌다. 반면 금융은 1.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