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가 급락 중이다. 전쟁 종결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진 영향이다. /사진=뉴시스

2일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급락 중이다. 1510원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도 10원 넘게 뛰며 1520원대를 오간다.

이는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에 실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3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16포인트(2.38%) 하락한 5348.54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5550선까지 급등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표 이후 급락세로 전환됐다.

코스닥 역시 전일 대비 2.41% 하락한 1089.31에 거래 중이다. 1100선을 다시 내줬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 기준 전날 오전 2시 종가 대비 7원 오른 1520.3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개장 기준 1512원을 오갔지만 기자회견 이후 급등세다.


투자자들은 그간 종전 관련 유화 발언을 이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종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기자회견에서 강경 발언을 내세우며 이러한 기대를 저버렸다.

그는 "앞으로 2~3주간 이란에 대해 대대적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며 "석기시대로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완수를 자신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분쟁이 끝나면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국가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