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삼성생명)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소감에 대해 "항상 목표라고 밝혔던 것을 지켜 정말 좋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안세영은 지난 12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왕즈이(중국)와의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2-1(21-12 17-21 21-18)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세계선수권대회,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다만 배드민턴계에서 그랜드슬램은 정립되지 않은 개념이다.
지난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항상 목표라고 밝혔던 것을 지켜 정말 좋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답답했던 게 많이 해소돼 정말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많은 분이 기대해 주시고, 언론에서도 주목하다 보니 부담감이 컸다"며 "우승하고 싶다는 욕심도 계속 생겼는데 그걸 억누르느라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이렇게 멋지게 해낼 수 있어서 정말 후련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목표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제는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 말로 하다 보니 지키려는 게 힘들었다"며 "묵묵히 잘 헤쳐 나가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