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등에서 활약해 이름을 알린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은퇴한다. 사진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 스페인 16강 경기를 심판한 테일러 주심의 모습. /로이터=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등에서 활동했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은퇴 소식을 전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테일러 주심은 심판직에 대한 심한 압박감을 더는 이겨내지 못하고 은퇴를 발표했다. 심판이 되기 전 교도관이었던 테일러는 2006-07시즌 처음 영국 풋볼 리그 심판으로 데뷔했다. 그는 2010년 EPL로 승격해 주요 결승전 심판을 맡을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고 20년 동안 심판으로 총 831경기를 관장했다.


테일러 심판은 "엘리트 심판은 엄청난 특권이었지만 압박감도 심하고 끊임없는 감시를 받았다"며 "이제는 물러나서 내 경력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야 할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다.

테일러는 이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유력한 주심 후보였다. 하지만 결승 대진이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으로 결정되면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정치적 관계 때문에 제외됐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가나전에서 주심을 맡았으며 당시 한국팀 감독이었던 벤투를 퇴장시켜 한국에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