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7월 초까지 새로운 관세 체계를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사진은 베선트 장관이 지는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금융협회 주최 행사에 참석해 연설한 모습. /로이터=뉴스1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7월까지 관세 장벽을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월스트리트 저널(WSJ) 오피니언 라이브 행사에 참석해 폴 기곳 WSJ 사설 편집장과 대담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대담에서 트럼프 행정부 긴급 권한(IEEPA) 사용에 대해 미 대법원이 위헌 판결을 내려 관세가 무효화 된 것에 대해 미 재무부가 무역법 301조 조사 등을 통해 오는 7월 초까지 관세를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2월 미 대법원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미 행정부가 무역법 122조를 발동한 10% 임시 관세를 부과한 조치가 끝나는 시점에 새로운 관세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베선트 장관은 이날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올해 성장률이 3% 또는 3.5%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을 반영해 글로벌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선 "과도한 반응"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