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3년 만에 한국을 찾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을 만났다. 신 회장 부자는 방한 첫날 롯데월드타워에서 아르노 회장을 맞아 롯데백화점 내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을 함께 둘러봤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을 차례로 방문한 뒤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찾았다.
LVMH 측에서는 아르노 회장의 장녀인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와 피에트로 베카리 루이비통 CEO 등이 동행했다. 롯데 측에서는 신 회장 부자와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가 본점에 이어 잠실 일정에도 함께했다. 신 회장 부자는 2023년 3월 아르노 회장 방한 당시에도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정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 아르노 회장이 국내 유통 대기업 총수와 대면한 것은 신 회장이 처음이다. LVMH는 글로벌 1위 명품 그룹으로 지난해 연매출 808억유로(약 117조원)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300억유로(약 330조원) 수준이다.
아르노 회장은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을 약 1시간 둘러본 뒤 오후 5시18분께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함께 들어섰다.
일행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1층 루이비통 매장을 시작으로 디올, 로로피아나, 벨루티, 티파니앤코 등 LVMH 산하 브랜드 매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아르노 회장과 델핀 CEO가 앞장서 매장 운영 현황을 살폈고 신 회장 부자와 정 대표도 함께 이동했다.
약 40분간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현장을 둘러본 뒤 신 회장은 아르노 회장에게 준비한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아르노 회장은 롯데월드타워 일정을 마친 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