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강남 메리츠금융지주 본사. /사진=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680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8.2% 늘어난 16조314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4% 증가한 8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총자산은 144조39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4%를 기록했다.


핵심 계열사인 메리츠화재의 올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6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3조3079억원)과 영업이익(6307억원)은 각각 9.8%, 1.4% 늘었다.

메리츠화재의 이번 실적 개선은 본업 경쟁력 강화 영향이 컸다. 특히 올 1분기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은 각각 3346억원, 2962억원을 기록하며 균형 잡힌 성과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5.4%를 기록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6810억원을 거두며 삼성화재에 이어 '2위 손보사'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업계 불황에도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올해 역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


올 1분기 잠정 지급여력(킥스·K-ICS) 비율은 240%로 당국 권고치를 웃돌았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 환경에도 차별화된 '가치 총량 극대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5% 뛰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도 35.7% 늘어난 2543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자산운용 부문의 유가증권 투자 이익 및 배당 수익 확대가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리테일 부문은 고객 유입 및 예탁자산 증가로 견조한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부연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중동 리스크 등 변동석 확대에도 전 사업 부문이 체질 개선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