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가 신약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중국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최근 중국 베이징 창핑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사업을 목적으로 한 100% 출자회사 삼성생물과기 중국 유한공사(이하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R&D 센터)를 설립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중국 R&D 센터가 위치한 창핑구는 바이오 첨단 기술산업단지 중관춘 생명과학원, 베이징대, 칭화대 등과 인접해 있어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와 인적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이다. 오는 6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전문인력을 채용해 운영하는 현장 특화형 연구개발 조직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바이오 투자 지주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중심 기술 플랫폼 확보와 신약 개발 역량 강화 등 R&D 역량 확보에 나섰다. 이번 중국 R&D 센터를 글로벌 거점으로 삼고 성장 동략을 키울 예정이다.
앞서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 2월 상표권을 획득하고 중국 베이징 법인 설립 기반을 다졌다. 해당 상표권은 ▲관절염 치료제 ▲단백질 제제 ▲대사질환 치료제 등의 상품과 ▲생명공학연구업 ▲생물약제 연구 및 개발업 ▲생물약제 연구대행업 등의 업종을 기반으로 한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2746억6000만달러(액 411조원)에서 2032년 5407억8000만달러(약 81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이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중국 R&D 센터 설립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적극적 글로벌 진출 행보"라며 "최근 ADC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현지의 우수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사업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