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로봇 및 모빌리티 분야에서 핵심 공급사로 부상할 것이라 관측했다. 이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91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5월29일 기준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5% 급등한 7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일 유진증권은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 로봇 양산에 있어 핵심적인 부품 공급사 역할을 맡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과 전동화 기술의 집중 투자로 회사의 지위를 높이고 있다"며 "상반기에 램프 사업부와 범프 사업부를 매각하며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 공급이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휴머노이드 공급사의 밸류에이션은 PER(주가수익비율) 50배 이상의 고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의 부품 공급을 전담하기에 부품 사업의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 예상했다.
유진증권은 2026년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64조8000억원을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3조6200억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A/S 부문의 고수익성 자체는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전동화 부문이 다소 부진해 연간 영업이익 개선 폭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유진증권은 현대차의 지분법 이익과 회사의 재평가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수익은 현대차의 지분법 이익과 본업 이익으로 나눠진다"며 "현대차의 밸류에이션 상승과 로봇 부품 공급사의 재평가 가능성을 반영해 PER을 20배로 올려 목표 주가를 9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 추천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