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대상에 대해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사진=대상그룹

교보증권이 대상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에 주목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1일 교보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대상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 부진이 전사 실적부담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대상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식품 부문 매출은 6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11% 늘었다.

온라인과 편의점 채널 매출 증가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고 김치 원가 개선과 가공비 절감 효과도 긍정적이었다. 다만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식품 부문은 4.7% 성장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지만 중국의 선물 수요 증가 영향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서구권 시장 중에서는 유럽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유럽은 전년도 담합령 판결 기저효과와 판매 부진 영향으로 매출이 75억원에 그치며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소재 부문은 여전히 수익성 부담이 컸다. 전분당은 전방 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했고 바이오 부문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실적 개선에도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권 연구원은 "2분기 미국의 대중국 라이신 관세 발표와 유럽 내 재고 소진으로 ASP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인니 부문 매출은 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53% 줄었다. 소재 정제 사업과 전분당 라이신 가격 개선은 긍정적이었지만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베트남 매출은 439억원으로 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48% 감소했다.

교보증권은 대상의 주가 상승을 위해 바이오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핵심이라고 봤다. 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국내 식품 수요 위축과 전분당 수익성 하락은 아쉬운 상황"이라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해당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이후 기대 포인트는 바이오 턴어라운드"라며 "하반기 중국산 라이신 재고가 감소하고 미국의 대중국 라이신 관세가 가세하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라이신의 대중국향 관세 발효에 따라 ASP 흐름이 긍정적이고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달 29일 대상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0.79%)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