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 차가원 대표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300억원대 사기 의혹을 받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를 받는 차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사실 구성 보완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추가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달 22일 3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같은 달 27일 차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전 면담 조사'를 실시해 다음 날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일 차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명목으로 주식회사 노머스에 동업을 제안한 뒤 242억원의 선수금을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 대표에 대한 고소장 3장을 접수, 병합해 수사 중이다. 사기 피해 주장 총금액은 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대표 측은 이번 의혹이 원헌드레드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작의 일환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아울러 압수수색 과정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