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사직동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BTS(방탄소년단)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앞두고, 관람객과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규모 대중교통 확대 대책을 발표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교통 대책의 핵심인 도시철도는 공연이 열리는 양일간 총 220회 증편 운행한다. 관람객들이 여유롭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전 노선의 운행 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된다. 특히 공연장과 인접한 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행사 종료 후 20개 전 편성을 최대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8~14분이던 배차간격을 4~6분 수준으로 대폭 축소하여 승객 유동을 빠르게 분산시킬 예정이다.
타 지역 및 공항 이용객을 위한 연계 교통망도 강화된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양일간 각 14회씩 총 28회를 추가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공연 종료 시간에 맞춰 행사장(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일대)을 경유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차량을 집중 배차한다. 이에 따라 기존 13~16분이던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약 9분 수준으로 단축된다.
동해선 및 주요 역사는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동해선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했다. 또한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선 부산역과 동해선 거제역은 '관심역'으로 지정되어 안전요원이 집중 배치된다. 해외 및 타 시도 팬들의 유입에 대비해 김해공항 혼잡시간대(오전 5시 40분 ~ 9시)에는 국제선 입국장을 확대 운영하여 입국 절체 정체를 줄일 방침이다. 아울러 행사 종료 후 공연장 인근의 극심한 교통 마비를 막기 위해 대책도 세웠다. 인근 택시플랫폼 호출제한 지역을 설정하는 대신, 사직119안전센터 인근에 별도의 '임시 택시승강장'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의 질서 있는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행사 당일 공연장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관람객과 시민 여러분께서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