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대단지 아파트 은마가 최고 49층 5893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재건축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강남구청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은마아파트 조합은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하고 빠르면 내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이주에 착수, 2030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은마아파트 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의 주민공람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구역 면적 24만3552.6㎡에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비율) 331.52%와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바닥면적 비율) 21.66%를 적용해 지하 6층~최고 49층 29개동 585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한다. 공공임대 909가구와 공공분양 195가구가 포함됐다.

공공분양주택은 정비사업 최초로 도입해 민간 주도 방식을 결합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용적률을 300.0%에서 331.9%로 상향하고 655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추가 공급분 중 195가구는 다자녀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분양한다. 나머지 460가구 중 227가구는 민간분양, 233가구는 공공임대다.

3년 후 준공 50년을 맞는 은마아파트는 올해 2월 서울시의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사교육 1번지라는 입지와 대단지 규모로 사업 수익성이 높아 재건축 대어로 꼽힌다. 전용 84㎡ 실거래는10년 전 11억원대에서 최근 40억원으로 4배 가까이 뛰었다.

은마아파트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계획 신청서를 제출하고 강남구청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며 "내년 여름부터 이주를 시작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