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300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진은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300억원대 사기 의혹을 받는 원헌드레드레이블 수장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 회장은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명목으로 주식회사 노머스에 동업을 제안한 뒤 242억원의 선수금을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차 회장에 대한 고소장 3장을 접수, 병합해 수사 중이다. 사기 피해 주장 총금액은 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 회장이 다른 업체와의 기존 계약 관계 등을 노머스 측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계약을 체결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8일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달 6일, 7일 차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 결과 차 회장을 구속해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 회장 측은 이번 의혹이 원헌드레드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공작의 일환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이 압수수색 당시 영장에 기재된 범위를 벗어나 카카오톡 대화 등을 압수했으며 포렌식 선별 절차에서 변호인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 회장 측은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법에 준항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차 회장 측은 이날 "압수수색 과정에서 위법성이 확인돼 준항고까지 제기된 상황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심히 유감"이라며 "16일 국가인권위원회에 수사팀장 및 수사관을 조사 과정에서의 인권침해를 사유로 진정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