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이 제일기획의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일기획 본사. /사진=제일기획 홈페이지

DB증권이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함께 목표주가도 2만6000원을 유지했다. 효율적인 광고 제작 프로세스 구축과 함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고배당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23일 DB증권에 따르면 최근 제일기획은 광고 제작 프로세스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하면서 제작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하고 아트워크 시각화와 광고 스토리보드 초안을 자동 설계해주는 등 제작 비용이나 인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면서 장기적인 판관비 절감이 기대된다.

대내외 어려운 환경에도 실적 방어가 기대된다. 신은정 D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2분기(4~6월) 제일기획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4949억원, 영업이익은 940억원(2.0%↑)으로 전년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주요 내부거래의 국내외 마케팅 축소가 상반기 내내 이어졌지만 신흥국(동남아·중남미 등) 위주 대행 영역 확대 및 국내 비계열·신규 광고주를 확보하며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지점 폐업 영향으로 부진하겠지만 유럽은 자회사 IRIS(아이리스)가 적자를 축소 중인 것으로 판단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흐름으로 볼 때 제일기획의 주주환원에도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는 "올 1분기(1~3월)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을 소폭 하회할 수 있겠지만 순이익은 전년 기저가 낮아 배당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연결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 성향 60%를 고려한 올해 DPS(주당배당금)은 1320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최근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7%대(기말 배당)여서 장기적인 관점의 고배당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은 지난 22일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보다 630원(-3.27%) 떨어진 1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