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철 병원성균 증식과 장마철 수질오염에 대비해 약수터 수질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수질검사에서는 전체 172건 가운데 9건(5.2%)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선제적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구원은 인천지역 7개 군·구 약수터 30곳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법정 기준인 연 8회를 넘어 연간 12회 자체 검사를 시행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7월 살모넬라균과 쉬겔라균을 집중 검사하고 4월과 10월에는 여시니아균 검사를 실시하는 등 계절별 오염 특성에 맞춘 수질관리를 추진한다.
상반기 부적합 사례의 대부분은 총대장균군 기준 초과로 확인됐다. 총대장균군은 병원성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기준을 초과하면 즉시 음용을 중단해야 한다.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과 해당 약수터 안내판을 통해 공개된다. 연구원은 시민들에게 이용 전 최신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개인 용기를 청결하게 관리하며 강우 직후에는 약수터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미생물 번식과 장마에 따른 수질오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 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약수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