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반도체 장비기업이 모두 용인특례시에 투자 거점을 마련하면서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장비산업의 핵심 거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손성용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AMAT) 코리아 부사장은 지난 6일 용인시청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AMAT는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내 부지면적 1만3305㎡에 대형 필드 오피스(장비·기술 운용 및 관리시설)를 건립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에 신속한 기술 및 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시설 건립을 통한 반도체 장비 기술 지원과 유지보수 서비스 기반 구축, 용인 관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증착, 식각, 검사계측 등 다양한 기술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의 한국법인은 1989년 설립 이후 35년 이상 한국에서 활동하며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용인에 투자하기로 함에 따라 세계 4대 반도체 장비 기업 모두가 용인에 자리잡게 됐다.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의 한국법인은 용인에 투자했거나 투자 결정을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의 협약식에서 "세계적 기업의 용인 입성을 환영한다"며 "용인시는 장비 및 기술 운영 시설 건립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가 용인 관내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반도체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에게 실무 지식과 현장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니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 잘 가동되도록 시가 중개 역할 등을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