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문경찻사발축제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북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이 올해 상반기에만 185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10일 문경새재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문경새재 누적 방문객 수는 185만866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8만3162명)보다 25.3%(37만5000명)가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관광객 증가세는 영화와 각종 문화 콘텐츠 촬영지로서의 인지도 상승과 지역 축제의 연이은 흥행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5월 개최된 '2026 문경찻사발축제'는 전국에서 28만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문경시는 급증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문경새재관리사무소는 1986년 청사 준공 이후 처음으로 청사 주차장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기존 8면이던 주차 공간을 22면으로 확대해 주차난 해소와 행정 서비스 향상을 도모했다.


또한 제2주차장 일대에는 150m 규모의 인도 확장 공사와 대형 버스승강장을 신설해 단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148㎡ 규모의 공중화장실 신축과 주변 환경 정비를 추진해 보다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시설 조성도 추진된다. 문경새재 내 어린이 물놀이 테마공간과 방문센터 실내 휴식공간을 마련해 사계절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상운 문경새재관리사무소장은 "상반기에만 185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문경새재를 찾아주신 것은 문경 관광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관광 편의시설과 체감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