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 장례가 마무리됐다. 장례 마지막까지 후계자인 하메네이 전 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하메네이의 고향 이란 동부 마슈하드 이맘 레자 사원에서 그의 장례식 마지막 수순인 안장 절차가 진행됐다. 하메네이 장례는 지난 4일 시작됐다. 그의 유해는 엿새 동안 이란 수도 테헤란, 성지콤, 이라크 등을 거쳐 이날 고향에 도착했다.
안장식에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골람호세인 모흐세니에제이 사법부수장, 하메네이의 장남 모스타파 하메네이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후계자인 모즈타바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모즈타바는 부친이 사망한 공습 당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3월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지명된 후 지금까지 공개석상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서면으로만 입장을 발표한 상태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에서 이견을 보여 지난 7일 다시 군사 충돌이 시작됐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달 6~7일 자국이 정한 항로 등 절차를 따르지 않은 선박 3척을 공격했다. 이에 미국은 이틀 동안 이란 남부 군사시설을 공습했고 IRGC는 쿠웨이트·카타르·바레인 등 역내 주둔 미군기지·시설을 보복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