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본예산보다 6841억원(10.4%) 늘어난 7조2899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은 학교 현장 지원과 교육활동 안정, 미래교육 정책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세입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6201억원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기타 이전수입 117억원, 자체수입 221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기타수입 302억원으로 구성됐다. 세출은 인건비 1529억원, 운영비 568억원, 교육사업비 2063억원, 시설사업비 2497억원, 예비비와 제지출금 263억원을 증액하고 내부유보금 79억원을 감액했다.
학교 운영 안정화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를 15% 인상하고 통학 지원을 확대했으며 본예산에 반영하지 못한 인건비 1529억원도 우선 확보했다.
미래교육 분야에는 기초학력 보장과 AI 교육 기반 구축 예산이 반영됐다. 두드림학교 운영 등 기초학력 지원에 78억원, 경남형 스터디카페 조성 24억원, 일반학급 전자칠판 보급 317억원, 지능형 과학실 구축 14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아침 간편식 시범사업 8억원, 유보통합 시범운영 42억원, 늘봄학교 운영 85억원, 특수교육 지원 45억원 등을 편성해 학생 돌봄과 교육복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에도 예산이 집중됐다. 학생 위치 공유 서비스 '어디GO' 8억원, 새학년 교실 이사·청소 서비스 18억원, 학교 신·증설 600억원, 급식시설 개선 336억 원, 학교 교육환경 개선 1222억원, 화장실 개선 89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경남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경남교육감직인수위 활동 마무리…'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교육' 정책 백서 전달
경상남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하고 도민 의견을 반영한 교육정책 백서를 권순기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인수위는 9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한 달간 마련한 정책 제안과 활동 결과를 담은 백서를 공개했다. 지난 6월 11일 출범한 인수위는 10일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백서에는 '책임·상생·미래'를 3대 목표로 △인재를 키우는 경남교육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교육 △미래를 책임지는 경남교육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 △지역 성장을 주도하는 경남교육 등 5대 정책 방향이 담겼다.
주요 정책으로는 초등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력 점프업 프로젝트', AI교육 수업 패키지 운영,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침 간편식 무상 제공, 학생 위치 확인 서비스 '어디 Go?' 앱, 교권보호 원스톱 서비스 등이 제시됐다.
인수위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한 도민 의견도 백서에 반영했다. 제안은 교권 확립과 교육 전념 여건 조성, 지방공무원과 교육공무직 처우 개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및 돌봄 강화 등에 집중됐다.
권순기 교육감은 "백서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