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에 대해 검찰 출신 국회의원인 한동훈(무소속·부산 북구갑) 의원과 이건태(더불어민주당·경기 부천시병) 의원이 끝장 토론을 예고했다.
이 의원은 17일 SNS를 통해 "검사 20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사건의 변호인으로 정치 검찰의 실상을 직접 겪은 저와 토론하자"며 "국민이 보는 앞에서 보완수사권 폐지가 왜 필요한지, 검찰이 왜 수사권을 가져가선 안되는지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에 "'이재명 대장동 변호인이자 '이 대통령 공소 취소'에 앞장선 이 의원이 보완수사권 토론 제의에 민주당 대표로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감정싸움이 아니라 국민 관점에서 생산적인 토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4일 전남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김한규 원내수석부대표에게 "보완수사권을 폐지하자는 민주당 의원님들 비겁하게 숨지 말고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하자"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토론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찰 보완수사권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때 검사가 직접 추가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다.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은 검찰 권한의 남용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과 부실 수사 보완,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두 의원의 끝장 토론은 이 의원의 요청에 따라 JTBC 방송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