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2분기 매출 두 자릿수 성장과 5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25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3% 늘어난 1228억원을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사업 호조와 국내 채널 성장에 힘입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매출은 1조1759억원으로 17.0%, 영업이익은 1173억원으로 59.3% 각각 성장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6108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과 멀티브랜드숍(MBS) 채널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596억원이다.
해외 매출은 5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56.5%, 유럽·중동·아프리카(EMEA)가 63.3%, 기타 아시아가 19.3% 증가했지만, 중화권은 6.2% 감소했다. 해외 영업이익은 718억원으로 99% 성장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국내 사업은 영업이익률 10%대를 기록했고, 해외 사업은 고성장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는 유통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058억원,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40억원을 기록했다.
오설록 등 기타 계열사는 온라인 선물세트 판매와 제주 티뮤지엄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