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인공지능(AI) 시대가 왔지만 AI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무대"라고 극찬한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2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용인시는 지난 2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국내 유일의 체류형 대학생 연극 축제인 '제3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폐막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연극제에는 전국 49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14개 팀이 용인 곳곳을 대학 연극인들의 무대로 수놓았다. 폐막식에는 이 시장과 본선 진출 대학 연극인, 연극협회 관계자, 심사위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20일이 넘는 긴 기간 여러분이 꾸민 무대는 연기에 대한 열정과 상상력, 창발성을 모두 보여준 하나의 우주였다"며 "AI 시대가 왔지만 AI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무대를 만들어 연극을 사랑하는 분들과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내년과 내후년에도 대학연극제는 계속될 것이니 매년 용인에서 다시 만나길 바란다"며 "어디에 계시든 사랑하는 연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시길 바라며 용인시도 더욱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폐막식에는 박현순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정재호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 회장 등 연극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합숙 기간 준비한 합동 길놀이와 여정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으며, 인디 밴드 '나상현씨밴드'의 축하공연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경희대, 중앙대, 동아방송대, 인천대, 경성대 등 5개 팀이 최고의 평가를 받아 '베스트5'상을 받았다. 앙상블상 무대연기 부문은 동양대, 무대 스태프 부문은 대진대가 선정됐다.
대학 간 협력·교류를 기리는 '네트워킹상'은 '팔랑귀'팀(실험적 마인드), '일낼분들'팀(창의적 마인드), 'GO사리 삑사리'팀(협력적 마인드)이 각각 수상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뽑은 특별상은 경성대 김경훈, 중앙대 정다은 학생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대학연극제 본선 14개 팀의 공연은 사전 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평균 객석 점유율도 89.2%로 지난해(85%)보다 증가해 흥행과 작품성 모두에서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