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과 플랫폼 외형 확장을 앞세워 견조한 실적을 냈다. 커머스 사업은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성장을 가속화했다.
CJ ENM은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8.3% 감소한 1조2033억원, 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관 확대와 KBO 및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티빙은 앞서 HBO Max, 디즈니플러스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한 바 있다. 다만 월드컵 등 메가 이벤트로 인한 광고 시장 쏠림 현상과 전반적인 수요 위축이 겹치며 TV광고 매출은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 로컬 플랫폼 대상 개별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유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으며 예능 콘텐츠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티빙•tvN 동시 편성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효율적 캐스팅과 인공지능(AI) 기반 CG/VFX 활용으로 제작비를 절감하고 AI 기술과 연계한 VPPL(인터랙션형 AI 가상 간접광고), '미각보이즈'의 음반 발매, 도시락 F&B 사업 등으로 IP를 확장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디세이(MODYSSEY)'가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고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 흥행을 기반으로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신규 IP 및 엠넷플러스 투자 집중으로 비용이 증가했으나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첫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 'JO1' 돔 투어 등 핵심 IP의 잇따른 글로벌 이벤트가 흥행하며 수익성 부담을 완화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4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1.2% 증가했다.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숏폼 콘텐츠를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외부 채널로 적극 늘렸으며 KBO, 영화 등 팬덤 IP 콘텐츠를 커머스에 접목해 앱 유입을 확대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취급고는 전년 대비 161.3% 증가했으며 앱 신규 설치는 25.6%,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 늘었다. 상품 측면에서는 프리미엄 여행과 유아동 카테고리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며 건강기능식품과 프리미엄 뷰티 카테고리 상품 편성을 강화한 점도 주효했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플랫폼 사업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으며 콘텐츠 IP를 활용한 부가 사업 확장과 음악 아티스트의 성과도 두드러진 분기였다"라며 "하반기에는 플랫폼 고객 기반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음악 IP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유통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