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4개 도시 시장단이 정부에 '신분당선 수원·의왕·군포·안산 연장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은 1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건의문을 발표하고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분당선 연장선을 반영시키기 위한 공동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단체장들은 "수원 광교에서 시작해 의왕, 군포, 안산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경기 서남부 지역의 연결성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시대로 전환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철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의하는 철도노선은 '선교통 후입주'라는 국가정책에 부합하고, 첨단산업 활성화를 유도해 미래세대 번영과 도시 발전의 전략적 가치를 지닌 국가적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 서남부 시민들의 광역교통 환경 개선과 국가철도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공동건의문에는 신분당선 연장 시 수도권 서남부 4개 도시가 연결되고, GTX-C 노선과 연계해 서울 강남 방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청년 일자리 창출, R&D, 미래 물류·모빌리티 산업 육성, 첨단산업 활성화 등 지역 성장의 핵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신분당선 수원·의왕·군포·안산 연장선은 기존 신분당선 광교역에서 북수원 장안지구, 이목지구, 의왕역,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를 거쳐 반월역까지 잇는 총 14.54㎞ 규모의 광역철도 노선이다. 2022년 군포시가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발굴한 노선으로, 앞서 군포시와 안산시가 국토부에 건의한 데 이어 이번에 군포시 주관 아래 4개 시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해당 노선은 수도권 서남부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 광역철도망으로, 추진 시 서남부권 철도망을 격자형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의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 전략'과 경기도의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실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4개 자치단체장과 함께 경기도의원 13명도 참석해 뜻을 모았다. 수원시 최상규·한운옥·이오수·박옥분, 의왕시 장태환, 군포시 김미숙·성기황·성복임·김귀근, 안산시 장윤정·박은경·유재수·이철형 도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그동안 '경기남부 광역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동탄-인덕원선' 등 광역 철도망 구축에 힘을 쏟으며, 경기 남부권 교통난 해결을 위해 이웃 도시와 손을 잡아 왔다"며 "신분당선 연장선이 경기 서남부 도시공간을 재편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신분당선 연장선은 수도권 서남부 동서축을 연결해 3기 신도시의 도시가치를 높이고 획기적인 교통편의를 제공할 핵심 노선"이라며 "민간사업자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가 있는 만큼 국가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반드시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