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사상 첫 여자 단식 2연패의 위업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와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2-0(21-17 21-9)으로 승리했다.
8강과 4강전을 각각 31분과 38분만에 잡아내며 결승에 오른 안세영은 야마구치를 상대로도 49분만에 경기를 끝내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게임 사이 휴식시간을 포함해도 52분만의 승리로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안세영은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앞서 끝난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단식에서는 정상을 지키며 아시안게임 사상 첫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까지의 과정도 완벽했다.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일명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 승리로 올해 정식경기 56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1게임 중반까지 다소 고전한 안세영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1-17로 따냈다. 1게임에서 몸이 덜 풀린 듯 보였던 안세영은 2게임을 완벽하게 자신의 흐름으로 가져왔다. 특히 5-5 동점으로 내리 6점을 따내며 11-6으로 달아났고 이후 야마구치가 범실을 남발하면서 18-8까지 점수차를 벌린 끝에 21-9로 따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야마구치를 상대로는 최근 9연승을 내달리며 사실상 '절대 1강'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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