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복합사업 효창공원앞 북측 후보지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서울 도심에 공공주택을 신규 공급할 후보지 11곳을 지정했다. 용산구 효창공원앞역과 양천구 목동 염창역 인근 등으로 주민이 직접 사업지를 제안한 후보지다.

30일 국토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1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심복합사업은 수요가 많은 도심에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조합설립과 관리처분계획 등 일부 절차를 생략하고 공공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 정비사업보다 용적률 상향 등의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11일부터 5월8일까지 서울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주민 제안 44곳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접수했다. 이어 노후도 등 법정 요건과 사업성, 주민 의향률 등을 후보지 검토위원회에서 종합 검토해 11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지역은 ▲광진구 2곳(아차산역·성동초 인근) ▲강서구(화곡역 동측) ▲구로구(오류동역 남측) ▲마포구(망원체육공원 인근) ▲서초구(이수역 동측) ▲성북구(성신여대입구역 북측) ▲송파구(올림픽공원 인근) ▲양천구(염창역 남측) ▲용산구(효창공원앞역 북측)·은평구(백련산 서측) 등 총 11곳이다.

유형별로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저층주거지 유형인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용산구 효창공원앞역 북측 후보지는 면적 9만3262㎡에 약 4040호의 주택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마포구 망원체육공원 인근 후보지는 면적 3만1090㎡에 940호 규모로 망원한강공원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강변북로와 인접한다. 서초구 이수역 동쪽 후보지는 4·7호선 환승이 가능한 위치에 918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신규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 절차 등을 안내하는 주민 설명회를 10월 중 개최하고 2027년 상반기 예정지구 지정에 이어 2030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수도권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도 진행한다.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 사업지도 주민 의향률 확보와 지구계 변경 등 보완을 거쳐 재접수할 수 있다.

정우진 국토부 주택공급추진본부장은 "8·13 대책을 통해 도심복합사업 확대를 약속한 만큼 후보지 선정에 그치지 않고 지구 지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