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열린 제3회 전북포럼에서 ‘글로벌 생명경제의 신성장 동력, 새만금 헴프’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헴프의 산업적 가능성과 새만금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사진=박제철 기자



전북자치도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헴프산업을 미래 생명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1일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열린 제3회 전북포럼에서는 '글로벌 생명경제의 신성장 동력, 새만금 헴프'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헴프의 산업적 가능성과 새만금의 역할을 놓고 주제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박상혁 콜로라도주립대학교 푸에블로 대마연구소 연구부원장은 이날 '대마에서 미래산업으로-헴프의 의학적·산업적 가치와 전북 새만금의 기회' 제목으로 제2 세션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의 성공사례를 들며 헴프가 단순한 농작물을 넘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헴프가 종자와 섬유를 비롯해 바이오소재, 식품, 화장품, 건축소재 등 폭넓은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며, CBD를 비롯한 다양한 성분의 생리활성과 의약품 개발 가능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부원장은 "전북과 새만금의 연구·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선제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국내 헴프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일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열린 제3회 전북포럼에서 ‘글로벌 생명경제의 신성장 동력, 새만금 헴프’를 주제로 박상혁 콜로라도주립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사진=박제철 기자



하의현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새만금 헴프 산업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통해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산업 집적화와 체계적인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하 책임연구위원은 새만금에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헴프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의료·헬스케어용 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될 수 있는 고순도 CBD 추출 인프라를 집적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헴프산업의 국내외 동향과 제도 개선, 산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기업 참여 방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1일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열린 제3회 전북포럼에서 ‘글로벌 생명경제의 신성장 동력, 새만금 헴프’를 주제로 장정복 전북자치도 도의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박제철 기자



토론은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박상혁 콜로라도주립대학교 푸에블로 대마연구소 연구부원장, 하의현 전북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정종복 전북특별자치도의원, 이승욱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 과장, 지엉환 전북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새만금이 대규모 농생명 기반과 연구·산업 인프라를 갖춘 만큼 헴프의 재배부터 연구개발, 소재 생산과 제품화까지 연결하는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주목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이 향후 전북의 헴프산업 정책과 새만금 산업화 전략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