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자 해외에서도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15일 오후 1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5527.12로 전일 종가(6008.81) 대비 481.69포인트(약 8.02%)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5600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31일 이후 두 달 반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9.4% 넘게 떨어진 21만대, SK하이닉스는 11.4% 폭락한 12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이노텍(-10.4%), 서울반도체(-10%), 삼성SDI(-8.3%)도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 하락에 대해 미국, 영국 등 해외 매체에서도 우려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증시에서 AI 종목이 일제히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AI 서버 부품 공급업체인 삼성전기가 15%, 데이터센터용 전력 장비 수요가 늘면서 수혜를 입은 효성중공업도 13% 떨어졌다"며 "SK하이닉스는 최고점 이후 약 58%, 삼성전자는 44% 떨어졌다"고 전했다.
한국 증시 AI 종목 급락에 대해 AI 전망이 근본적으로 변화했기보다 외국인 자금이 빠지면서 코스피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기술 분석가는 미국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초기 단계"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각을 바꿀 만한 것은 금리 신호가 아니라 수요 신호"라며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운용사) 설비투자(CAPEX) 계획 축소, 계약 취소, GPU 임대 가격 하락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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