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 목동 에세르 조감도/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난 18일 열린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 전체회의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 양천구 목동 14개 단지가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형 건설사의 치열한 수주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목동10단지 재건축 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8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 회의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를 선정했다. 투표에 참석한 총 1624명 중 1557명이 찬성했다.



목동10단지 재건축사업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311번지 일대 기존 2160가구 아파트를 최고 40층, 총 4248가구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로 다시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2조6136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은 목동10단지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THE H)'를 적용하고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목동 에세르(THE H MOKDONG ESER)'를 제안했다. 히브리어로 숫자 10을 뜻하는 '에세르'에 목동10단지의 상징성과 교육도시 목동의 정체성을 담았다. 목동10단지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 목표인 12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목동의 핵심 가치인 교육을 주거공간 전반에 접목한 '올 라이프 캠퍼스(All Life Campus)' 콘셉트를 선보인다. 자녀 세대의 학습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일상 속에서 배우고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자연, 커뮤니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주거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10단지를 시작으로 12·13·8단지가 연내 시공사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일 목동12단지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GS건설은 단지명으로 '리플리제 자이'를 내걸고 교실형 독서실, 도서관, 음악연주실 등 교육 특화 커뮤니티를 제안했다. 13단지는 삼성물산이 수의계약 수순을 밟고 있다. 대우건설이 공들이고 있는 목동8단지도 12월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