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원이 최근 국내외에서 제기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망설 등 건강 이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국회에 보고했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보고에서 이 같은 판단을 내놓았다. 정보위 관계자는 "오늘 국정원의 비공개 보고가 있었고 최근 논란이 됐던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의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외 SNS를 중심으로 김 위원장의 사망 가능성이 거론되자 국정원이 공식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정보위 현안 보고에서도 김 위원장의 건강에 이상 징후가 없다고 평가했다. 당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140kg대의 초고도 비만으로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구축함 시찰 때 계단을 뛰어오르는 등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하고 전담 의료진이 밀착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상 징후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군사분계선(MDL) 일대 상황을 둘러싼 질의도 나왔다. 이 관계자는 "최근 논란이 되는 MDL 상황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있었고 그에 따라 국정원의 평가에 대한 답변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MDL 일대에서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박정천 국방성 고문 등과 함께 지난 20일 남부국경 요새화 공사 현장을 시찰했다고 21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날 북한에 MDL의 명확한 위치를 상호 확인하고 접경지역 우발 충돌 방지 방안을 협의할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제안이다. 국정원은 오는 29일 정보위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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