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매출 3조1504억원, 영업이익 338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 매출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 10.7%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9조2834억원, 영업이익은 93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65.5% 증가했다.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매출 목표인 12조80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실적도 연간 목표치에 근접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20척과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2기 등 총 48척, 124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139억달러의 89%를 달성했다. 연말까지 미국 델핀(Delfin) FLNG 2호기와 캐나다 웨스턴(Western) FLNG 등 대형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은 LNG 물동량 증가로 중장기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테이너선 역시 선사들의 선대 재편과 친환경 선박 교체에 따른 발주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다.
해양 부문에서는 LNG 공급원 다변화에 따라 아프리카와 중남미, 북미 등이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7년 이후에도 신규 FLNG 프로젝트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들어 분기별로 실적 개선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LNG운반선과 FLNG 등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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