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과 경남도·거제시 관계자들이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대형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거제시


거제시와 경남도, 삼성중공업이 삼성그룹의 거제사업장 10조원 투자계획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29년까지 거제에 첨단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인프라 건조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추가 인력 고용에도 나설 계획이다.

거제시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경남도, 삼성중공업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3일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삼성그룹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의 후속 조치다.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장에 10조원을 투입해 첨단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인프라 건조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사업장에 첨단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인프라 건조기지 구축과 함께 추가 인력 고용을 추진한다. 거제시와 경남도는 협약에 따라 관련 인허가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투자는 거제 조선산업의 생산 기반 확충과 고부가가치 선박·해양인프라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건조기지 구축에 따른 설비 투자와 인력 수요는 조선 기자재·장비 업체와 관련 서비스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투자 집행 규모와 시기, 지역 인력 채용 및 협력업체 참여 규모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이 지난 7월 발표된 삼성중공업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 시장은 "기업의 투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거제시가 대한민국 조선·해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