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앤더슨씨 성수에서 네이버 마스코트 '택이' 앞으로 수십 명이 줄을 섰다. 관람객은 입구 단말기에 얼굴을 비춰 3초 남짓 만에 입장 인증을 마쳤고, 행사장 안에서는 같은 얼굴로 커피와 호두과자 값을 치렀다. 두 과정 모두 네이버페이(Npay)의 인공지능(AI) 얼굴 인식 서비스 '페이스사인'으로 이뤄졌다.
네이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징검다리를 놓기 시작했다. 이날 개막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 전용 첫 오프라인 행사 '넾페스타'는 예매와 입장, 현장 결제에 주변 매장의 리뷰까지 네이버 서비스로 묶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를 출발점으로 삼아 더 많은 멤버십 이용자를 확보하고 12월 새 이름을 다는 인천 공연장 '네이버 아레나'로 이 연결을 넓힐 계획이다.
넾페스타는 다음 달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네이버는 하루 1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페이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는 40분 만에 매진됐다. 방문객 전원은 페이스사인을 사용해 입장한다.
네이버는 행사를 연 이유로 '연결'을 꼽았다. 이재후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부문장은 이날 현장에서 "공연·쇼핑·페이와 같은 부분들을 잘 연결하려고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 참가 브랜드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연결될 수 있는 곳 위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안 체험은 결제와 구매로 이어지게 구성했다. 얼굴결제는 Npay 커넥트를 둔 음식 판매 부스 4곳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 패션 서비스 '노크잇' 쇼룸에서는 상품별 QR코드를 찍으면 온라인 행사 페이지에서 바로 살 수 있다.
네이버는 행사를 연 이유로 '연결'을 꼽았다. 이재후 네이버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부문장은 이날 현장에서 "공연·쇼핑·페이와 같은 부분들을 잘 연결하려고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 참가 브랜드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와 연결될 수 있는 곳 위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행사장 안 체험은 결제와 구매로 이어지게 구성했다. 얼굴결제는 Npay 커넥트를 둔 음식 판매 부스 4곳에서 할 수 있다. 네이버 패션 서비스 '노크잇' 쇼룸에서는 상품별 QR코드를 찍으면 온라인 행사 페이지에서 바로 살 수 있다.
연결은 행사장 밖 성수 상권으로도 이어진다. 네이버는 다음 달 11일까지 '맛동여지도 넾페스타편'을 진행한다. 참여 매장을 네이버로 예약해 방문하거나 리뷰를 쓰면 1000원씩 적립해 준다. 'Npay 커넥트' 단말기를 둔 매장에서는 결제 직후 화면에 네이버 리뷰 작성 안내가 뜨고, 쌓인 리뷰는 검색·지도에서 매장 노출을 높인다.

Npay 커넥트 가맹점은 지난 6월 기준 전국 10만 곳을 넘었다. 네이버는 업종별 리뷰 수 상위 5개 가맹점을 분석한 결과 도입 뒤 리뷰 수가 음식점 230%, 카페·베이커리 132% 늘었다고 설명했다. 커넥트 가맹점 가운데 영세·중소 가맹점은 8~12월 Npay 현장결제 수수료를 전액 돌려받는다. 이용자는 다음 달 말까지 커넥트 매장에서 얼굴결제를 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월 최대 5만원까지 적립받는다. 다음 달 11일까지 맛동여지도로 예약한 매장에서 Npay로 결제하면 10%(최대 3만원)가 더 쌓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5년 안에 네이버 아이디 기반 오프라인 결제 규모를 13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넾페스타 같은 오프라인 접점은 이 목표로 가는 길목이다. 검색·예약에서 매장 결제, 다시 리뷰로 이어지는 기록이 한데 모이면 네이버는 이용자의 관심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행사에서 얼굴 인증과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함께 시험하고 있다. 관람객은 디지털 지갑 'Npay 월렛'으로 곳곳의 QR코드를 찍어 NFT 스탬프를 모은다. 두 기술을 한 현장에 묶은 것은 공연장의 긴 대기 줄과 실관람객 인증 문제를 풀겠다는 것이었다. 이 부문장은 "페이스사인이 가질 수 있는 편리와 안전이라는 가치의 가능성을 많이 보고 있다. 페이스사인과 NFT 두 가지를 잘 접목해서 어떤 경험을 만들 수 있을지 적극적으로 실험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준용 네이버 브랜드익스피리언스 리더는 첫 무대로 성수를 고른 이유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높고 팝업스토어가 많이 열린다는 점, 접근성을 꼽았다. 심 리더는 "우리도 처음 하는 행사인데 출발점이자 좋은 연습으로 생각한다. (넾페스타가 열릴) 다음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네이버 아레나를 활용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의 공연장 '인스파이어 아레나' 명명권을 확보해 12월부터 3년간 '네이버 아레나 앳 인스파이어'로 부른다. 12월 25~27일 열리는 첫 행사인 테니스 대회 '네이버×현대카드 THE SIX'부터 페이스사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부문장은 "페이스사인과 브랜드 연결, 지도 기반 AR 길 안내를 묶어 '스마트 아레나'와 같은 경험을 만들도록 내년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 밝히기는 어렵지만 꽤 구체적으로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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