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궤도 SAR 위성 VLEO SAR./뉴스1


한화시스템이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군집위성 개발사업을 확보했다. 정부가 총 1조4223억원을 투입하는 민군 겸용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의 일부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감시·관측 능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3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발주한 '초소형위성체계 SAR 군집위성 개발' 사업의 낙찰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입찰에는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참여했다. 예비가격 기초금액은 약 5672억원으로 한화시스템은 3865억원을, KAI는 4603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정부는 초소형위성체계 개발사업을 통해 초소형 SAR 위성 40기를 군집 운용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군 정찰위성 5기를 활용한 약 2시간 간격의 감시 체계에서 나아가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20~30분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SAR 위성은 지상으로 레이더 전파를 쏜 뒤 반사된 신호를 분석해 영상을 만든다. 일반 광학위성과 달리 야간이나 구름이 낀 날에도 관측할 수 있다. 여러 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하면 같은 지역을 다시 관측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확보한 SAR 위성 기술력과 제조 역량을 군집위성 체계 개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위성산업의 기술 자립과 양산 기반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생산관리체계를 보다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위성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