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시환이 지난 9월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소속 노시환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메이저리그(MLB) 진출 도전에 나선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전날 한화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노시환을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다. MLB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미국 동부 시각 기준 오전 8시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노시환과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만약 노시환이 이 기간 MLB 구단과 계약한다면 해당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이적료를 한화에 지급해야 한다.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 포스팅은 종료된다. 이 경우 노시환은 내년 11월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노시환은 지난 2월 한화와 계약 기간 11년, 총액 307억원의 초대형 비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FA와 비 FA 다년 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이자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계약 당시 노시환은 올시즌 종료 이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MLB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해외 진출은 MLB에 국한되며 KBO리그로 복귀할 땐 한화 프랜차이즈 선수로 남을 수 있도록 합의했다.

2019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노시환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이다. 통산 9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 153홈런 586타점 543득점 OPS 0.810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홈런 및 타점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올시즌은 127경기에서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