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극 <대머리 여가수>가 코믹 소동극(?)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부조리극의 효시라 불리는 이오네스코의 <대머리 여가수>는 기존의 연극 관행과 인간관에 대한 도전을 가한 작품. 일상적인 모든 것이 비일상적으로 표현되는 기이한 소통을 통해 유쾌한 웃음을 준다.
 
전형적인 한국 중산층 가정의 거실. 마씨 부부가 서씨 부부 집에 방문한다. 부부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어디선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마씨와 마씨 부인. 부부인 그들은 과거 어디서 만났는지 황당한 추적을 시작한다.
 
배우 안석환이 연출, 각색, 출연까지 1인3역에 도전한 작품. 안석환 연출은 "공연이 시작하기 전부터 관객들이 공연에 참여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연극적 상상력과 무대의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의상, 무대, 안무 등 각 분야의 실력파가 모인 것도 볼거리. 임옥상 화백이 무대디자인을, 의상 디자이너 이상봉이 의상디자인을, 마임이스트 고재경이 광대들과 배우들의 움직임을 책임진다.
 
3월31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 (02) 764-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