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해부터 정부의 보육료 지원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아이사랑카드 발급대상이 대폭 늘어난 것이 '아이사랑카드대전'을 일으킨 시발점. 만 0~2세와 만 5세에 대한 정부의 보육료 지원 대상이 지난해 소득 하위 70%에서 올해는 전 계층(100%)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위탁사업자가 다각화된 것도 원인이다. 기존에는 신한카드가 단독으로 아이사랑카드를 위탁 발급했지만 올해부터는 KB국민, 우리, 하나SK카드에서도 발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각 카드사는 저마다의 서비스를 강조하며 회원유치에 나서고 있다. 그중 혜택을 가장 많이 담은 것은 '하나SK아이사랑카드'다. 카드업계 후발주자인 하나SK카드는 카드혜택을 많이 담아 신규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SK아이사랑카드는 어린이집 보육비를 연간 12만원 추가지원해준다. 보육비의 본인부담금에서 월 1만원을 더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파크 입장료를 20% 할인해준다(동반 부모 1인은 무료 입장).
KB국민카드는 최근 아이사랑카드와 고운맘카드 고객을 위해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KB국민 고운맘·아이사랑몰'을 열었다.
이 쇼핑몰은 출산·수유, 유아용품, 임부용품, 도서·교육, 놀이·교구 등 총 7개 카테고리에서 710여개의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 이들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산모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사랑카드'는 통장과 연계한 서비스를 내놨다. 우리은행은 어린이집 보육료를 지원받는 학부모를 위해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통장 '우리아이사랑통장'을 출시했고, 아이사랑카드 가맹점인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최고 연 1.5%의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어린이집통장'도 선보였다.
◆ 아이사랑카드, 신고는 필수
아이사랑카드를 100% 활용하려면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4월 한달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아이사랑카드를 발급한 이후 보육비 지원을 소급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3∼4월에 141건이나 접수됐다. 보육비를 소급적용받기 위해서는 읍·면·동사무소에 반드시 보육료 지원 신청을 해야하는데 이를 신고하지 않아 소급받지 못한 것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신청자가 몰려서 발급이 지연된 경우에는 동사무소에 신청한 날을 기준으로 보육비 소급이 가능하지만, 신청을 하지 않은 경우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 구체적인 아이사랑카드 발급 및 보육료 신청 절차는 아이사랑보육포털(http://www.childcare.go.kr)을 참조하면 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3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