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자전거문화포럼(이하 자전거포럼, 박삼옥 회장)이 행정안전부 지원으로 전국 자전거도로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자전거전용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등 딱딱한 법률적 자전거도로를 부드러운 삶과 문화의 살림길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전거가 뜻하는 환경, 생명, 건강, 느림과 소통 등이 녹아 있다.
박삼옥 자전거포럼 회장은 "살림길은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살림'의 탈 것인 자전거가 안전하게 달리는 길이며, '살림'살이를 위해 자전거를 편안하게 이용하는 길이고 더불어 '살림(바퀴살Spoke, 굴렁쇠Rim)'의 두 바퀴 자전거가 굴러가는 즐거운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자전거포럼은 7월 살림길 2곳을 시범 선정했다. 서울 송파구와 경북 구미 살림길이다. 송파 살림길은 석천호수와 성내천을 낀 33km 구간이며, 구미 살림길은 인동 9호광장에서 광평동 수출탑 9km, 동락공원 자전거 전용도로 5km 등 낙동강 자전거길 42km 구간이다. 모두가 생활과 여가로 자전거를 즐겨 탈 수 있는 곳이다.
살림길로 지정된 곳은 자전거 문화의 대표 아이콘으로 역사, 문화,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지역과 전국에 알려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돕는다고 자전거포럼이 밝혔다. 따라서 자전거포럼은 올 연말까지 전국 총 13개(생활형 6, 여가형 7)의 살림길을 발굴할 예정이다.
박정웅 기자 park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