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은 주식보다 채권과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또 우리나라는 통화량이 늘고 통화속도의 흐름이 정지돼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안전한 투자처를 찾기 위해 국고채 30년물이 성공적으로 발행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는 2000년 UN 기준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UN에서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를 넘을 경우 고령화 사회로 규정한다. 통계청에서는 우리나라가 2018년에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4%), 2026년엔 초고령 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초과)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노인 인구가 증가할수록 고정수익 창출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그에 상응하는 채권상품의 중요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채권가격의 특징은 주식처럼 한개의 가격이 아닌 금리로 표현한다. 동일 회사명의 채권이라도 발행시기와 이표채, 할인채 등 이자 지급조건에 따라 표면금리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채권가격의 특성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첫째,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은 반비례한다. 채권수익률은 할인율의 개념이다. 만기까지의 수익률(이자율) 개념과 미래 확정된 현금 흐름을 할인하는 개념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에 채권수익률과 채권가격과의 관계를 이해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
 
둘째,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일정한 수익률 변동에 대한 가격 변동폭이 크다. 복리예금을 생각해보면 된다. 금리하락 시기의 만기 3년짜리 예금과 30년짜리 예금의 금리 누적차이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셋째, 이자율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 변동폭은 만기가 길수록 증가하나, 그 증가율은 체감한다.
 
넷째, 만기가 일정할 때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가격상승폭이, 같은 폭의 수익률 상승으로 인한 가격하락폭보다 크다.
 
다섯째, 표면이자율이 낮은 채권이 표면이자율이 높은 채권보다 일정한 수익률 변동에 따른 가격변동률이 크다. 변동률이 크다는 것은 리스크가 더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기간과 채권의 미스매치가 크기 때문에 금리 하락기에 채권 자본이익을 목적으로 이러한 전략을 사용한다. 예측한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큰 수익이 나오지만, 채권시장이 예측과 반대로 움직일 때도 있으므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